철 스크랩 납품업체, 생철 판매 혈안

철 스크랩 납품업체, 생철 판매 혈안

  • 철강
  • 승인 2017.11.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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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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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철 수요 폭발적 증가…

 국내 철 스크랩 납품업체들이 올해 연말에도 자금회전을 위해 특히 생철 매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기점으로 자금압박에 몰린 업체들이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생철 등급을 팔기에 급급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 생철 등급 구매 가격은 톤당 38~4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연말까지 예년 수준의 매출액을 올려야 내년에도 금융권에서의 자금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간 납품업체들은 강도 높은 세무조사, 장기간 지속된 저가 이윤 판매 등의 부담감은 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생철 등급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발생량은 미미한 수준이다”며 “이에 납품업체들은 야드에 적재된 생철 재고를 모두 소진하고 있다. 올해 납품업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생철 등급 수요가 여전히 견조해 가격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생철 등급을 기반으로 하는 특수강업체들은 가격보다는 물량 수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 제강사인 태웅은 오는 28일부터 생철 등급 톤당 1만원을 2주간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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