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강금속산업전]애니캐스팅 소프트웨어
“기술개발로 10개국에 수출 쾌거”

[국제철강금속산업전]애니캐스팅 소프트웨어
“기술개발로 10개국에 수출 쾌거”

  • 뿌리산업
  • 승인 2016.09.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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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종윤 기자 j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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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만이 블루오션 창출”
매달 세미나로 기술트렌드공유

“뿌리산업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생겨 기쁘다.”

2016 국제철강금속산업전(SMK2016)에 마련된 주조공정 가치사슬테마관에서 만난 주조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애니캐스팅 소프트웨어 김동호 전무의 일성이다.

김 전무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애니캐스팅은 주조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담당하는 회사다. 이번 전시회는 지인을 통해 알게됐는데, 가치사슬테마관에 참여 업체들의 내용이 너무 좋아 애니캐스팅도 의욕적으로 참가하게 됐다. 관련 업체들이 모이니 정보 교류도 할 수 있고,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 같아 만족한다.

-최근 주조 설계 분야 업황은.
▲국가 기간 산업이 대부분 침체돼 어렵지만, 애니캐스팅은 적극적인 기술개발 덕분에 중국, 일본, 대만, 터키 등 10개국의 수출시장을 뚫었다. 최근 10년 간 주조 업계는 호황이었다. 이로 인해 대다수 업체가 공장 증축이나, 장비 도입에 매진했다. 최근 불황으로 생산 단가를 맞추기 어렵다. 이럴수록 기술개발로 인한 특화가 필요하다.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애니캐스팅만의 강점이 있다면.
▲애니캐스팅은 주조해석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데도 중점을 두며, 개발과정과 새로운 트렌드를 업계와 공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뿌리업계가 그렇지만 소통이 유독 부족한 분야가 주조다. 이를 감안해 애니캐스팅은 13년째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기술교육 세미나를 매달 펼치고 있다. 뿌리산업은 가치사슬처럼 엮어있기에 독자적으로 살 수 없다. 뿌리산업은 전후방적 연관 산업이라 동반성장하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 업계 발전할 수 있다. 올해 SMK2016의 전시 주제도 ‘동반성장’ 아닌가?

-뿌리산업 진흥정책이 5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업계는 여전히 힘들다는데.
▲지원 정책 부분이 어느 정도는 도움 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비하다. 게다가 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정책을 설정할 때 업무 내용 이해도가 떨어지는 점도 관련 정책을 부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정부가 업계의 목소리를 좀 더 가까이서 듣고, 정책 설정과 홍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뿌리기업들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초기 비용이 부담되겠지만,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곧 블루오션을 창출해 수익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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