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만 소폭 '회복'... 자동차, 저수준 지속에 건설은 위축
국내 철강 수요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철강 수요는 대부분 흐림 주의보로 점철됐다.
포스코가 4월 24일 1분기 경영설명회를 열고 국내 자동차와 건설, 조선 등 국내 수요 산업별 철강 수요 전망을 내놨다.
포스코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생산은 내수·수출 부진, 한국GM 사태 등으로 저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는 96만3,000대, 2분기는 108만9,000대 생산이 전망됐다.
조선업은 글로벌 발주량 증가로 신규 수주 절벽에서 벗어나 소폭 회복세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수주량은 540만GT, 2분기 수주량은 430만GT다.
또한, 건설업은 주택경기 하락에 따른 수주 감소, 공공투자 축소 등으로 여전히 위축될 것으로 포스코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