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대미 수출 감소…‘내수판매 확대와 비미주 시장 노린다’

휴스틸, 대미 수출 감소…‘내수판매 확대와 비미주 시장 노린다’

  • 철강
  • 승인 2018.06.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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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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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유통 대리점 통한 내수판매 확대
동남아시아 등 신규 수요처 확보에 총력

  강관 제조업체 휴스틸(대표 박훈)이 올 하반기 대미 수출 물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내수판매 확대와 비미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의 철강 쿼터제로 인해 유정용강관(OCTG) 수출 비중이 높았던 업체들의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특히 미국 철강 쿼터제가 올해 1월 1일부로 소급 적용돼 국내 강관업계의 미국향 OCTG 수출길이 막힌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휴스틸은 자사 유통 대리점을 통해 내수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상반기 자연과환경을 성공적으로 인수 후 안정적인 스테인리스(STS)강관 생산 중에 있다. 배관용강관부터 STS강관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자사 유통 대리점들의 제품 판매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휴스틸 박훈 대표
휴스틸 박훈 대표

  휴스틸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전체적인 대구공장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도 단행했다. 해당 설비는 외경 5인치, 연산생산능력 약 5,000톤으로 고품질의 STS강관을 생산한다. 이 설비를 포함해 대구공장에서 연간 4만여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휴스틸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신규 수요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향 수출길이 막힌 상황에서 비미주 시장 진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비미주 시장의 경우 강관업계는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휴스틸은 선제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국내 사업장의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미국향 수출 물량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에 있다”며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다양한 나라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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