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관세압박에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제조시설 철수설
BMW, 관세압박에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제조시설 철수설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8.07.1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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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생산시설 이전할 것
BMW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

BMW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가동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시설을 미국 이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현지 신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포스트앤드쿠리어는 BMW가 중국 합작사인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그룹 홀딩스와의 최근 계약에 따라 중국 내 제조시설의 생산량을 내년까지 연산 52만 대로 늘리는 대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탠버그에 있는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포스트앤드쿠리어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최고 40%의 보복관세를 때리면서 BMW로서는 관세 충격을 흡수할 방법을 찾지 못해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이라면서 "미국 내 제조시설 이전 방침도 같은 차원에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MW는 미국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 이전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BMW그룹은 "최근 합작회사인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와 함께 중국에서의 장기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는 향후 중국내수 시장 확대를 위한 것일 뿐,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이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인 할리 데이비슨은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로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세단 '모델S'와 다목적스포츠카(SUV) '모델X'에 대해 판매가격을 각각 20%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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