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달러 中 제품에 24일부터 10%, 내년 1월 1일부터 25% 관세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스프링필드에서 가진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서 5,000억 달러(약 558조원·미국의 중국제품 수입 규모)를 가져갔다"면서 "우리는 중국을 재건해왔고 부를 제공해왔지만 우리는 이제 그것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5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똑같이 보복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에게는 훨씬 더 많은 총알이 있으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이 보복한다면 훨씬 더 많은 보복관세로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현재 미국은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 중이며 추가로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0%, 내년 1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2,000억 달러 규모에 이어 2,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