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원전해체산업 본격 진출
세아베스틸, 원전해체산업 본격 진출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9.07.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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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원전 후행주기 분야 우수사례(기자재 수출)로 소개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시제품 개발,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 높여

특수강 전문업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이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개발하며, 원전해체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세아베스틸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7월 24일 석탄회관에서 개최한 ‘제3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에서 두산중공업과 함께 원전 후행주기 분야 우수사례(기자재 수출)로 소개됐다.

이번에 소개된 세아베스틸과 두산중공업의 사례는 해체·폐기물 관리 등에서 사업수행 실적(Track-Record)이 부족하고 아직 국내 후행주기 산업이 본격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내기업의 기술과 역량이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될 원전해체·폐기물관리 등 원전 후행주기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아베스틸은 한수원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KN-18) 소재를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일본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용 소재를 수출했으며, 2014년 캐나다로부터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nister)용 소재를 초도수주 후 올해 7월부터 양산수주를 시작했다.

또한 글로벌 후행주기 기업인 ORANO(舊 AREVA)의 원자력분야 운반/저장 전문회사인 ORANO TN과 협력하여 해체 및 방폐물 관리에 필수 기자재인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시제품 제작을 이번 달 완료하여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ORANO는 해체 준비부터 부지 복원까지 전반적인 원전해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기술과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세아베스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베스틸은 CASK 제작 관련 국내외 기술인증(ASME, KEPIC 인증)을 받았고, 동 시제품은 미국 NRC 규정에 적합하게 제작되었다.

세아베스틸은 ORANO TN의 글로벌 공급망으로 등록되었으며, 미국 NRC의 제작 감독 검사를 완료하게 되면 ORANO TN의 전세계 공급망을 통해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INMM 국제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2015∼2030년간 CASK 시장규모는 124억 달러로 추정된다.

세아베스틸과 ORANO TN은 조만간 협력 MOU를 확대하여 글로벌시장 진출 협력방안 등을 긴밀하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세아베스틸의 CASK 시제품 제작은 무진기연, 비알앤씨 등 다양한 분야의 30여개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로 이루어 있어 세아베스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다른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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