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 "강관업계, 2020년 건설용 수요 개선 및 수출 다각화에 소폭 회복 전망"

(강관세미나) "강관업계, 2020년 건설용 수요 개선 및 수출 다각화에 소폭 회복 전망"

  • 종합
  • 승인 2019.11.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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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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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 추지미 수석연구원, "무역제제 지속에도 강관 수출 지역 다각화"

내년 강관산업이 건설용 수요의 개선과 수출 다각화에 힘입어 소폭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추지미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제15회 강관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2020년 철강 및 강관 수급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추 연구원은 내년 강관산업에 대해 "정부의 초슈퍼 예산 편성에 따른 건설용 수요 개선에 힘입어 내수 수요가 증가하고 수출의 경우 유정관 및 송유관 등의 무역제재 지속에도 수출 다각화로 4%대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생산의 경우 대형 강관사와 수출 업체들의 내수 시장 집중에 따른 물량 확대를 예상했다.

그는 "에너지산업의 경우 글로벌 무역분쟁 지속과 유전개발 위축 등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유전개발 위축 등으로 미국 시추기(Rig) 수 회복의 지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추지미 포스코경영연구원
추지미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추 연구원은 국내 철강시장 동향에 대해 "최근 글로벌 철강 경기 하락에 국내시장도 부진한 상황"이라며 "강관산업의 경우 내수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 급감에 따른 충격으로 국내 생산이 부진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건설업과 제조업의 동반 부진이 철강수요 둔화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2020년 국내 수요산업 전망에 대해 "건설 수주는 재건축과 재개발, 도로 건설 등의 공공부문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 부진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20년 건설투자는 공공부문 투자 확대 등으로 감소폭이 둔화되나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내년 생산은 내수 및 수출 회복의 지연으로 400만대 내외에 정체가 예상된다. 조선산업은 건조량 감소로 회복세는 둔화하는 반면 수주는 소폭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추 연구원은 국내 철강수급 전망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올해의 경우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이 지속돼 수입재 급증으로 수급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대해서는 내수 및 수출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수입재 시장잠식의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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