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경기전망) 2020년 냉연판재류 전망 ‘흐림’

(철강산업 경기전망) 2020년 냉연판재류 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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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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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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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산업 부진에 내수 정체 전망
수출도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

포스코경영연구원 전채택 수석연구원은 2020년 판재류 전체적으로 내수 감소 및 수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냉연판재류는 내년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냉간압연강판(CR)은 자동차, 가전산업 침체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내년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은 글로벌 주요국 자동차생산 감소로 수출도 영향을 받지만 소폭 회복이 예상되며 수입은 중국 내 가격이 회복되면서 감소할 전망이다.

아연도금강판 역시 국내 수요 침체로 내수는 물론 생산도 감소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아연도금강판의 경우 내수에서 자동차와 건설산업 등 수요산업 침체로 내수 위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은 수출 확대 전략에 힘입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생산은 2017년 고점을 기록한 이후 내년에는 900만톤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저가 중국산이 90%를 상회한 가운데 2020년에는 전체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전채택 수석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전채택 수석연구원

아연도금강판 중 용융아연도금강판(CGI)는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기아연도금강판(EGI)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CGI는 생산이 증가 전환한 반면 EGI는 수익률 악화에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CGI와 EGI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EGI는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은 수출 확대로 생산이 늘었지만 내년에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는 2019년 수요산업 침체로 내년에도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 역시 글로벌 경제 부진과 무역 갈등이 지속되고 이에 따른 경쟁 격화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생산 설비 확대가 이뤄졌지만 내수 부진, 수출의 미약한 개선으로 내년 생산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며 수입은 내수 부진으로 2019과 비슷한 수준으로 저가 중국산 수입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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