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환율전망)“달러, 상반기 약보합 하반기 반등 예상”

(철강산업 환율전망)“달러, 상반기 약보합 하반기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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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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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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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미국 경제 주목…내년 평균 1,175원 전망

  내년 달러 흐름은 미국 경제 침체와 금리 추가 인하, 미국 대선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 약보합, 하반기에 반등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책임연구위원은 ‘2020 철강산업전망 세미나’서 ‘한국이 입증해야 할 과제들’이란 제목으로, 내년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 상황에 따라 1,130~,122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며 연평균은 1,175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에는 미국 경제 호조로 강달러 분위기였지만 2020년에는 미국 경제 침체로 인해 전년보다 약달러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세계적으로 산업 구조에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며 제조업 비중 축소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미국 산업에 유리한 상황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이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산업에만 긍정적인 정책을 반복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긴장구도가 대선 앞두고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위험 선호 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 책임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에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며 이는 미-非미간 경기 격차 축소와 통화정책 여력 인식, 1단계 무역협정, 연초 효과와 중앙은행 B/S 확대에 따른 위험선호 등에 의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내년 2분기 이후에는 미국 외 국가 경기 반등 미약 확인(독일의 긴축적 재정 기조, 중국 중고속 성장 포기)과 미국 경제 인식, 미중 긴장 구도 유지에 영향을 받아 달러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대외 의존도와 지나치게 높은 반도체와 중국 비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노령화 등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체계 약화, 중국 성장 정책 변화 등이 우리 경제의 취약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았다.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이 중요하며 내년 예산과 산업정책(구조변화, 신산업, 정부 역할 강화), 통상정책(혁신사업의 해외 시장 확보 지원, 신남방과 중남미 등 수출 시장 확대) 등이 관건일 것으로 분석했다.

  전 책임연구위원은 기저효과와 재정지출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의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았다.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도 국내 총소득의 낮은 증가세, 생산 가능 인구 감소폭이 커져 소비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내년 수출이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통신장비 등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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