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월드 베스트 STS 후판 공장 짓는다” - 에스엠스틸 김기호 대표이사
(인터뷰) “월드 베스트 STS 후판 공장 짓는다” - 에스엠스틸 김기호 대표이사
  • 전북 군산=박진철 기자
  • 승인 2019.12.1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박부터 후물재·광폭재까지 … 평탄도·품질·생산 효율 세계 최고 목표
2월 준공·3월 양산 … 1단계 연산 5만톤·2021년 연산 10만톤 생산 계획
수입재 대체 고객 만족 극대화 … 포스코와 특수 강종 등 신규 강종 개발

(편집자주) 포스코 스테인리스(STS) 서비스센터로 신규 후판 공장을 짓고 신사업을 추진 중인 에스엠스틸(SM스틸)의 김기호 대표이사를 만나 신사업 현황과 회사 동향을 들어봤다. 1994년 한국 최초 포스코 스테인리스 지정가공센터로 출발한 에스엠스틸은 2016년 SM그룹(회장 우오현)에 편입됐다. 특히 올해 초 에스엠스틸은 STS 후판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사명을 기존 신광에서 에스엠스틸로 변경했다. 한편,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1988년 건설사 삼라를 출범시키면서 그 첫발을 디뎠다. SM그룹의 명칭은 삼라건설이 분양 시장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뒀던 ‘삼라 Midas Vill’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SM그룹은 2019년 6월 기준으로 건설, 해운, 제조, 서비스, 미디어 등 5개 사업 부문 계열사 총 65개로 성장했으며 총자산 9조8,000억원, 총매출 5조4,000억원으로 국내 재계 서열 35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엠스틸 김기호 대표이사.

 

Q. 2019년 시장 리뷰 및 2020년 STS 시장 전망에 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업계의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계신데 제가 감히 논하는 것이 심히 부담스럽다. 굳이 말씀드린다면, 2019년에 대해서는 크게 2가지를 짚고 싶다. 우선, 국내외 STS 시장에서 ‘청산’이라는 패러다임 파괴자가 등장해 충격과 파급 효과를 줬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여러 가지 복합요인으로 인한 STS 제조 및 유통 업계의 경영 여건 악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업계에 몸담고 계신 분들의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2020년 전망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2019년 경향의 심화’라고 말하고 싶다. 생존을 위한 STS 제조 및 유통 분야 각 업체들의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Q) 신규 후판 공장 진행 현황에 대해 말해 달라. 

A) 군산 후판 공장은 총부지 6만7,102제곱미터(약 2만평), 공장 건물 3만1,438제곱미터(약 9,000평)에 최종 생산 능력 연산 10만톤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건물은 기존에 이미 지어진 건물을 이용하는 관계로 건설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기계를 안착하기 위한 전체적인 기계 기초 작업은 12월 말 종료된다.
올해 봄부터 제작에 들어간 기계장치들은 기계 기초가 완성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설치 중에 있다. 현재 전체적인 설치 수준은 약 50% 정도다. 
주요 설비별로는 12월 중순 현재, 프레스와 롤 타입 교정기 2종은 기계 설치가 완료됐다. 열처리로는 70%, 산세 설비는 20% 수준에서 설치가 진행 중이다. 모든 기계 설치는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 1/4분기는 설비 및 생산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생산성을 점차 향상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또한 2/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산 STS 후판 공장 레벨러 설비 앞에서 에스엠스틸 김기호 대표이사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Q) 준공식과 향후 생산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준공식은 2020년 2월 20일 예정이며, 양산은 3월 15일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년 중에 필요한 모든 인증을 확보할 예정이며, 인증 취득이 완료되는 대로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2021년부터는 복잡한 주문재를 비롯해 모든 고객에게 STS 후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다.
현재 1단계로 연산 5만톤 규모의 건설이 완료될 것이며, 내년 하반기 바로 추가 열처리로 공사에 들어가 2021년 10만톤 생산능력을 완성할 것이다.

 


Q) 2020년 에스엠스틸의 STS 코일 및 후판 판매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A) 2020년에는 기존 STS 코일 사업 부문은 9만톤, 신규 후판사업 부문은 3만톤 등 총 12만톤, 약 3,4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STS 코일 사업 부문은 우리 회사의 전국 유통 거점에 다양한 제품의 구색을 갖춤으로써,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한 곳에서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 중심 역할로 최근 오픈한 중부영업센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STS 후판사업에 대해서는 우선,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한 수입재 시장 공략과 극박·후물재, 광폭재 등 고사양 제품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국내 후판 총수요의 약 50%를 수입재가 차지하고 있다. 그 결과 고객의 발주에서 제품 인도까지 상당 시일의 납기가 소요되어 고객사들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에스엠스틸은 고품질의 제품들을 수입 STS 후판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다. 결국,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에 비해 품질, 가격은 물론 납기나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국내 고객들은 국내 공급자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그다음에는, 그동안 국내 생산이 원활하지 않았던 두께 6mm 이하 극박재와 80~150mm 후물재, 그리고 폭 3,300~4,000mm까지의 광폭재 등 고사양 주문제품(스케치 Size 제품)의 공급 확대를 꾀할 것이다. 우리 공장이 내년 2/4분기부터 필요한 각종 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본다.
한편, 포스코와의 적극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특수 강종에 있어서도 새로운 공급자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듀플렉스나 6Mo(6몰리, 몰리브데넘이 6% 이상 함유된 강) 등 기존에 국내 제조사가 여러 사정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신규 강종에 대한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엠스틸 군산 STS 후판 공장 열처리로 및 냉각 설비.
에스엠스틸 군산 STS 후판 공장 열처리로 및 냉각 설비.

 

Q) 끝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부탁드린다.

A) 군산 STS 후판 공장은 많은 분들이 와서 보시고 "월드 베스트(World Best)" 공장이라고 하고 있다. 이 분야 세계 최신의 공장이며, 최고 수준의 설비로 구성돼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6mm 이하 극박재, 100~150mm의 후물재, 4,000mm 폭의 광폭재가 공급될 예정이며, 평탄도 등 품질 측면과 생산 효율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World Best)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공급자 역할 및 그 혜택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국내외의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 여건을 함께 헤쳐나가는 동반자로서의 소박한 역할을 하고 싶다. 공장 준공 전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서 한 번 보기를 권한다. 적극 환영할 것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