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예상치 하회, 연간 당기순이익 적자 지속”-키움증권

“동국제강, 예상치 하회, 연간 당기순이익 적자 지속”-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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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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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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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동국제강의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197억원으로 19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9년 연간 1,646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브라질 CSP제철소의 지분법적자로 연간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이 19분기 만에 적자전환한 점을 지적했다.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2015년 1분기 -581억원 이후 19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키움증권 예상 영업이익 685억원을 하회했다”며 “아직 별도기준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봉형강 부분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연말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 부진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429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개선됐으나, 2019년 3분기 브라질 CSP 지분법적자(-549억원)와 4분기 실적부진으로 인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817억원으로 2018년 -3,045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분법손실 가능성 반영해 동국제강의 2020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한 총 1.5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출자계획에 따라 2020년에도 CSP 지분법손실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2019년 4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8% 하향하고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12억원 에서 -443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동국제강의 실적전망치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5,4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마켓퍼폼(Marketperform)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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