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현대미포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막판 뒷심’
대우조선·현대미포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막판 뒷심’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0.1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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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 LPG선·VLCC 등 중대형 선박 ‘복수 수주’
韓조선, 연말 수주 戰에서 경쟁력 돋보여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과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이 초대형선박 부문에서의 건조기술력과 수주경쟁력을 앞세워 각각 대규모 수주액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예년처럼 연말 발주가 몰리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은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수주총액을 늘려나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녹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총계약금은 2,820억으로 척당 940억원에 수준이다.

해당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올해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위해 에너지효율지수 2단계(EEDI Phase 2 : 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를 적용하여 건조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 수주 물량을 오는 2023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9척(LNG-FSU, FSRU 포함),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2척, VLCC 5척, 초대형 액화가스운반선(VLGC) 1척 등 총 21척, 약 40억6천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최근 수주 건이 증가한 덕분에 연간 목표 달성률은 56.3%로 상향됐다.

같은 날, 현대미포조선도 고부가기치 선박의 수주 성공 소식을 알렸다. 현대미포조선은 리비아 소재 선사로부터 40K급 액화석유가스(LPG)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1,012억원으로 척당 506억원 수준에 이른다.

해당 선박은 최근 리비아에서 내전 휴전이 체결된 까닭에 발주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 10년에 걸친 전쟁이 멈춘 가운데 리비아의 지하자원 수출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에도 리비아 인근 지역에서의 선박 발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이 소속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수주목표액 110억 달러에서 약 60%를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특화된 중형이상 탱커선과 특수선 위주로 올해 마지막 영업일까지 수주 목표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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