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저감·DJSI 월드지수 편입
현대제철이 1월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Environment·Social·Governance) 개선 활동을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우선, 환경 분야와 관련해 코크스 건식소화설비 신설로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친환경 투자 활성화를 위한 녹색채권 발행 등을 선전했다.
코크스 건식소화설비는 코크스 냉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증기와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3,400억원을 투자해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설비를 통해 연간 50만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체 전력 생산과 코크스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또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녹색채권을 발행해 환경투자비용을 조달한다고 전했다. 최근 회사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발행한 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이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의 하나로 탄소 감축·건물에너지 효율화·신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는 채권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이 밖에 공급망 관리와 생물 다양성, 정보보안 부문 개선 등 꾸준한 노력을 통해 2020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됨과 동시에 철강 산업군에서‘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되는 등 ESG 활동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