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스피에스, 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착수

포스코에스피에스, 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착수

  • 철강
  • 승인 2021.03.25 09:56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공동 개발 MOU 체결
금속분리판 소재 Poss470FC ‘활약 무대 넓힌다’....친환경차 이어 미래모빌리티시장 선점

포스코에스피에스(대표 김학용)가 드론용 연료전지에 들어갈 두께 20μm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수소드론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두산그룹과 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5일, 포스코에스피에스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소드론용 연료전지에 들어갈 두께 20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수준의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에스피에스는 정밀재 압연제품과 친환경차용 모터코어, 금속분리판 등을 생산하는 철강가공 전문기업이다. 포스코SPS에서 자체 개발해 금속분리판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강 ‘Poss470FC’는 △내식성 △전도성 △장기 내구성 △성능 균일성 등이 우수하고 도금 과정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소드론과 같은 항공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연료전지는 경량화가 특히 중요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양사는 앞서서도 두께 50μm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해 DMI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에 적용한 바 있다. 이는 현존하는 분리판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금속분리판(두께 80μm~100μm)의 절반 크기다.

포스코에스페이스와 DMI는 기존의 기술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0μm금속분리판을 공동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카고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20μm 금속분리판 개발이 완료되면 더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연료전지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금속분리판은 수소드론 1대에 약 450개가 들어가는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DMI가 카고드론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DMI가 보유한 설계 기술과 포스코SPS 소재가공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김학용 포스코SPS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김학용 포스코SPS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