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철강 소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브라질·아르헨티나가 수요 증가 견인
중남미철강협회(Alacero)는 중남미의 철강 소비가 수요 회복, 산업 생산·제조지수 증가, 수요 및 유통업계의 재고 확보 등으로 인해 최종 수요가와 유통업계 둘 다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월 철강 소비량은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총 609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9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알레케로는 “단기적인 경제 전망은 중남미지역의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요인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6%, 선진국이 5.1%, 신흥국이 6.7%, 중남미는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이 3.7%, 멕시코가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남미의 철강 수요 증가를 견인한 국가는 201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전월 대비 8.8%의 증가율을 보인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1월까지 5개월 연속 200만 톤 이상의 철강 수요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1월 철강 수요 또한 전월 대비 10.8%나 증가했다.
중남미 국가들의 1월 철강 수입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철강 수출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3%나 감소했다. 1월 철강 수출물량은 전월 대비 12.4% 하락했고, 지역 내 철강 생산 비중은 11.4%에 불과하여 전년 동월의 15.6%에 못 미쳤다.
이로 인해 11월과 12월에 이어 철강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1월 수입 철강재는 지역 내 철강 소비량의 35%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것이다.
한편 2월 중남미의 누적 조강 생산량은 1,02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2월 누적 압연강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18만 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