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신성장동력 사업 적극 발굴" 

고려아연 "신성장동력 사업 적극 발굴" 

  • 비철금속
  • 승인 2022.03.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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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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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총 개최...최윤범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등 처리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이 주력사업의 탁월한 성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및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한층 키워나가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23일 오전 서울시 논현동 영풍빌딩별관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노진수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성과를 달성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LNG복합화력발전소 가동과 아연 조액공정 합리화 등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독보적인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이차전시 소재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ESG경영 전담조직인 지속가능경영본부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여 ESG 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은 물론 순환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주총 후 기자와 만난 노 사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 회복이 더뎌지고 있고 에너지와 물류 코스트 등이 상승하면서 비용부담 압력은 크다"면서 "이외에도 변수요인이 많이 있지만, 목표한 생산 및 판매량을 달성하여 올해도 연결영업이익 1조원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5월이 지나면 대략적으로 올해 성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64만톤, 연 43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데, 최근 메탈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제련사업 수익성의 중요 지표인 제련수수료(TC/RC)도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단독재무 성과는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 및 단독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이사 승인 안건이 처리됐다. 임기만료된 최윤범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성용락 사외이사와 김도현 사외이사도 재선임되어 감사위원 사외이사를 맡았다. 새로운 사외이사로는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장이 선임됐다. 

한편 최윤범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됨에 따라 최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친환경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ESG경영 전략이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한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잘 활용함과 동시에 사회적 흐름에도 부응하는 신성장동력을 고민했고,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친환경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비전을 제시했다. 최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가 바로 고려아연의 미래경영 전략이다.

최 부회장은 “고려아연이 지난 50년간 갈고 닦아온 독보적 기술력은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경영에 부합하며 이에 훌륭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고려아연이 가장 잘 알고, 잘 하는 분야로부터 시너지를 창출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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