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글로벌 해상풍력 수주 확대"

"삼강엠앤티, 글로벌 해상풍력 수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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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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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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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W 해상풍력 자켓 글로벌 첫 수주

삼강엠앤티가 글로벌 해상풍력 수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 격차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6007억원 수주공시를 했다”며 “14MW 터빈을 지탱하는 자켓 타입으로는 글로벌 첫 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삼강엠앤티가 과거 수주했던 쟈켓은 8~9MW급으로 높이 75~85m, 최대중량 1200톤이었으나, 14MW급은 높이 83~94m, 최대중량 2080톤”이라며 “제작과 운반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발전 이외에도 골리앗 크레인과 해상 크레인의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대만뿐 아니라 향후 설치되는 대부분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은 14MW급 이상의 터빈을 설치한다”며 “따라서 삼강엠앤티에 대한 러브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잠재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향 추가 물량과 Orsted의 Changhua 2b&4(920MW)와 3라운드 추가 프로젝트(500MW)도 수주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강엠앤티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귀신고래 3의 엔지니어링 업체로 프랑스의 테크닙과 같이 선정됐다”며 “부유식 해상풍력은 배후 제조기지의 존재가 고정식보다 월등히 중요하다. 부유체와 터빈의 조립을 배후 제조기지에서 완성해서 이송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크닙이 삼강엠앤티를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202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게 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많은 유럽국가들이 부유식 해상풍력 설치목표를 확정했고, 미국도 캘리포니아와 메인주가 도입을 결정했다”며 “대만, 일본, 호주도 부유식 해상풍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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