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신열연공장에 올해도 3천억원 투자 진행
서호주 HBI프로젝트, 내달까지 경제성검토 완료
포스코그룹이 해외 철강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친환경 및 저탄소 분야에 대해 핵심지역에 대한 신규 투자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기업설명회에서 정대영 경영전략팀장은 "해외 철강 투자는 상공정 기준으로 기존에 투자가 진행된 인도네시아와 친환경 경쟁력이 있는 신규 지역 투자로 나누어 진행 중"이라면서 "크라카타우포스코(PTKP)에는 신열연 투자가 진행 중이며 지난해와 올해 각각 3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미국, 호주 등 친환경 경쟁력이 있는 지역에서는 투자기회를 모색하면서 파트너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 올해 특정 금액의 예비비를 편성해 놓았다.
인도의 경우, 지난해 1월에 아디니사와 MOU를 체결한 이후 합작사업 이슈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천성래 철강팀장은 "인도는 정부가 NSP2027 계획을 통해 철강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현지에 냉연·도금공장과 가공센터 등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어서 인도를 핵심 성장지역으로 선정하여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아다니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합작사업 이슈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친환경 철강을 위한 HB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이미 받았고 다음달까지 경제성검토(FS)를 완료하여 일본 등 동북아 철강사들과 공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서호주 외에 남호주, 중동, 북미 등 다른 지역에서는 파트너사들과 사전 경제성검토(Pre-FS)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