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만에 이뤄낸 '반전' 성과

포스코홀딩스, 1분기 만에 이뤄낸 '반전' 성과

  • 철강
  • 승인 2023.04.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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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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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 19조 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 달성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로 전기 대비 철강부문 흑자 전환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과 기대감↑…하반기 호주 리튬공장 등 본격 가동

성장재원 확보 및 배당 안정성 균형 맞춰…주당 1만원 '기본배당' 도입

포스코홀딩스(회장 최정우)가 철강부문 흑자 전환에 힘입어 1분기 만에 반전의 경영실적으로 선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오후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 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비해서는 각각 8.9%, 69.6% 감소한 것이지만,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1.0%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성과다. 특히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완전정상화에 따라 철강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친환경 미래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회사측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86조 원, 투자예산 11조 원(홀딩스 별도 2조 원), 순차입금 11조 원의 재무목표를 설정했다고 덧붙이면서, 특히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만3천톤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올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에는 Black mass(상공정 생산품)를 원료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중인 염수 1, 2단계 공장은 기전 착공 등 활발히 공사가 진행중이며 2024년도 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환원정책에서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의 성장성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간 별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60%를 재원으로 하여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 후에 잔여 재원을 추가로 환원키로 했다. 

특히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해 차질없는 성장전략 이행과 함께 2025년까지 3년간 '기본배당'을 도입하여 성장과 안정적 주주환원의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증권사들 역시 포스코홀딩스의 사업방향성과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스코의 철강생산 및 판매 정상화와 올해 말부터 생산되는 리튬에 대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철강업황 개선과 리튬부문 가치반영 및 글로벌 불확실성 제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 7월에도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반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인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를 지난해에 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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