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용선수급 안정화 기여로 수해복구에 큰 도움

포스코플랜텍, 용선수급 안정화 기여로 수해복구에 큰 도움

  • 철강
  • 승인 2023.05.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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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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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설비 엔지니어 능력 확충

포스코플랜텍이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 TLC((Torpedo Ladle Car) 30대를 조기 공급 완료해 포항제철소 용선수급 정상화에 큰 힘을 보탰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장으로 운송하는 차량인 TLC까지 침수 피해를 입게 되면서 쇳물 구내 운송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동종 업체인 현대제철로부터 TLC를 긴급 지원 받는 등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뒤 곧바로 포스코플랜텍에 TLC제작을 의뢰했다.

포항제철소의 의뢰를 받은 포스코플랜텍은 즉시 제작에 들어갔지만 통상 TLC Vessel 제작기간이 6개월이나 걸리는 등 난관이 뒤따랐다.

포스코플랜텍은 우선 기존 TLC의 Trunnion shaft를 재활용하는 성능복원으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한편 고유의 제작공법을 적용해 38일 만인 같은 해 10월 말 초도납품을 시작으로 지난 4월말까지 모두 30대의 TLC Vessel 공급 및 시운전을 완료, TLC 긴급복구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플랜텍은 강재 생산일정 단축·Time Loss 관리·주/야간 돌관작업 등 총력을 기울인 끝에 납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다.

또한 포스코플랜텍도 제선·제강공정 핵심설비인 고로철피·전로철피·정련로를 다년간 제작·공급해온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TLC 제작실적을 보유함으로써 제철설비 엔지니어링 능력을 확충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포스코플랜텍만의 제작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는 성과도 거뒀다.

포스코플랜텍은 “촉박한 제작일정과 크롤라크레인(1천350t) 등 대형장비의 투입으로 해체/설치 공사가 동시 진행 되는 등 많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잠재돼 있었으나 ‘안전하게 작업하고 행동한다’는 핵심가치 속에 철저한 안전관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뿌듯한 자부심을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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