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현대제철, 2분기에도 수익성 회복 이어질 것"

유안타證 "현대제철, 2분기에도 수익성 회복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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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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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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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에 대해 판매량 회복과 스프레드 개선으로 2분기에도 수익성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제품 판매량은 503만톤으로 전분기비 7% 증가하면서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500만톤대를 회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재류 제품의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및 조선향 수요가 개선되고 가전향 수요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봉형강류 제품은 국내 건설업에 우려가 존재하지만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비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원재료비 부담은 완화되겠지만 전력비 부담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3분기 철광석 등 원재료 투입원가는 1분기와 유사하고 4분기는 전분기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5월 중국 내수 철강제품 가격 하락이 3분기 제품 판매단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되나 4분기 제품 판매단가가 원재료비 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스프레드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 16일 한국전력이 직전대비 약 6% 전력비 인상을 발표했다"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 전력비는 전분기비 약 3% 하락하고, 3분기부터는 전력비 인상 및 계절적 요인이 함께 반영되면서 전분기비 약 11% 전력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봉형강 우려 속 판매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설업 수요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봉형강류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요 감소 및 경쟁 심화, 전력비 상승 등의 우려가 존재하겠지만 판재류는 하반기 철강산업 공급 축소와 수요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반기 큰 폭의 판매 가격 인하가 이뤄진 차강판은 현 수준의 가격 감안하면 하반기 판매 가격 인상은 어려워 보이나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판재류 원재료 투입원가가 하락한다면 차강판 판매 가격 인상이 없더라도 스프레드는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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