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창립 70주년…"탄소중립 등 에너지 선결과제 이뤄내겠다"

현대제철 창립 70주년…"탄소중립 등 에너지 선결과제 이뤄내겠다"

  • 종합
  • 승인 2023.06.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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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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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 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지난 10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철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 창립기념일은 우리 회사가 출항의 닻을 올린 지 70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지난 1953년 대한민국 최초의 철강회사인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한 우리 현대제철은 전쟁 복구, 한보철강 인수, 민간 주도의 일관제철소 건설 등 국가 재건과 경제 발전을 위한 소임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까지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전문 철강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대표는 새로운 70년을 준비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향후 추진 방향도 밝혔다.

그는 먼저 "오늘날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은 우리들 삶에 무한한 변화와 가능성을 제시해 주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선결과제를 이루어야만 한다는 엄중한 제약을 두고 있다"며 "지난 70년을 이어온 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들에게는 "새롭게 기록될 역사 속에서 주인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최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기존 신설 전기로를 활용하고 저탄소 원료 투입을 확대해 2018년 탄소 배출량 기준 12%를 감축한다. 우선 전기로와 고로를 혼합한 공정을 통한 '제품 저탄소화'와 전사 공정 개선을 통한 탄소 감축으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저탄소 철강 제품도 만든다. 해당 제품은 2025년 180만톤→2027년 400만톤→2030년 500만톤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2030년 이후에는 현대제철만의 독자적 기술인 신(新)전기로 '하이큐브(Hy-Cube)'를 도입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90%까지 줄이는 등으로 친환경 제철소 체제 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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