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격 상승으로 석탄 수출 수요 둔화

러시아, 가격 상승으로 석탄 수출 수요 둔화

  • 철강
  • 승인 2023.08.11 17:14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 5~7월 러시아산 석탄 수입 전년比 16.22% 감소

최근 가격 할인 폭 축소로 인해 러시아산 석탄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EU의 에너지 금수 조치에 직면한 러시아는 아태지역 국가들에 석탄 가격을 대폭 할인해주면서 석탄 수출이 급증한 바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5-7월 러시아산 6,000kcal 고열량 연료탄의 가격은 톤당 104.8달러였던 반면 호주산 5,500kcal 연료탄은 톤당 97.75달러였던 것으로 밝혀다.

호주 석탄이 러시아 동부항만에서 하역된 석탄 가격보다 저렴해져 인도와 한국을 포함한 수입국들은 보다 저렴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실제로 한국의 5-7월 러시아산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22% 감소한 620만 톤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주요 석탄 수출항 중 하나인 동부지역의 보스토치니 항구가 부산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석탄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러시아는 한국의 주요 에너지 수입처 중 하나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