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탈탄소 파고 함께 넘자"

한-일, "탈탄소 파고 함께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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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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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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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그린철강 공동 세미나 개최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철강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저탄소 시대 철강산업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그린철강 공동 세미나가 9월 2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5월 31일 열렸던 한-일 민관철강회의를 배경으로 열린 이번 공동 세미나는 저탄소화 협력과 글로벌 탄소 규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양국 철강협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 (좌측부터) 현대제철 김형진 상무, 포스코 김경한 부사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상근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오충종 과장, 경제산업성 마츠노 다이스케 과장, 경제산업성 타카하시 코지 기획관, 일본제철 이즈미야마 마사아키 부장, JFE 테즈카 히로유키 펠로우, 일본철강연맹 오노 토루 정책고문

 

공동 세미나에는 한국과 일본 양국 철강협회, 철강업계 관계자,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약 130명이 참석해 탄소저감과 탄소세 등 무역 장벽과 관련해 양국 및 글로벌 철강업계의 공동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 한국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등 정부 관계자, 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일본  역시 일본 경산성 금속과, 일본철강연맹, 일본제철, JFE 스틸, 고베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세미나 주요 내용은 △글로벌 탄소 정책 △그린철강 국제 표준 △기술협력 주제 발표 등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강연자가 발표를 이어나갔다. 한편, 세션별로 진행되는 공동 세미나에서 △기술협력 분야 주제 발표는 수소환원제철과 고로·전기로, 연료·원료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오충종 철강세라믹과장은 축사를 통해 “맞닿은 두 개의 연못이 서로 물을 주어 마르지 않게 한다는 ‘이택상주(麗澤相注)’의 정신으로 양국 철강산업이 그린철강을 비롯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통상 환경의 변화와 이를 극복할 최신 기술 개발 동향 논의를 통해 양국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향해 함께 첫 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마츠노 다이스케 금속과장과 일본철강연맹 이즈미야마 지구환경정책위원장 또한 양국 철강업계 간 교류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탈탄소화 요구와 양국 철강산업 간 협력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양국 철강업계는 공동 세미나를 연 1회 정례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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