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코리아) "중차대한 대전환 대응 위한 산업 정책 중요"

(스틸 코리아) "중차대한 대전환 대응 위한 산업 정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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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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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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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Steel Korea 2023 세미나 개최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 전주기 산업 정책 강조
『글로벌 환경변화와 한국 산업의 대응 방안』 발표

탄소중립과 신수요 개발 등 세계적인 환경변화 속에 한국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 기술 개발-공정 혁신-설비투자 촉진-저탄소 시장 창출-순환경제 등 전주기를 관통하는 산업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은 12일 열린 '스틸 코리아(Steel Korea) 2023' 행사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는 9월 12일 오후 1시 30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과 17층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공동위원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상근부회장을 비롯하여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 및 수요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틸 코리아(Steel Korea) 2023' 행사를 열었다.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환경변화와 한국 산업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은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은 구조적 변곡점을 맞은 한국 철강산업이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고 기술 변화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신산업·비즈니스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개별 산업이나 기업의 발전보다는 경제·산업 생태계 전체의 비전과 발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계 조강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에 진입했다. 연평균 증가율 역시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5.4%에서 2015년까지 2.5%였던 것이 2015년부터 2022년 사이는 2.2%로 크게 줄었다. 

정은미 본부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강점을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용과 높은 에너지 효율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 △시장 변화 대응력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다양한 수요산업 등에서 찾았다. 

반면, 한국 철강산업의 약점으로는 △숙련 인력 은퇴와 신규 인력 감소에 따른 인력 수급 불균형 △경쟁국 대비 높은 합금철, 비철금속 등 원부자재 해외 의존도 △상공정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하공정 부문 경쟁력이 언급됐다. 

 

 

특히, 정은미 본부장은 탈탄소 구조 전환 과정에서 예상되는 투자·생산비용 상승을 한국 철강산업이 직면한 위기로 인식하고, 에너지산업, 친환경 수송기기·건물용 강재 수요 증가 등을 기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탄소중립은 기술 제품 에너지 전환뿐 아니라 우리 산업의 발전 방식과 경로를 완전히 바꾸는 중차대한 변화이며 대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공정혁신-설비투자 촉진-저탄소 시장 창출-순환경제 등 전주기를 관통하는 산업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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