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 "내년 철강 내수 1% 소폭 증가"

(2024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 "내년 철강 내수 1%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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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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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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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수요산업 부진, 기저효과 등 전반적인 둔화 우려
자동차·조선용 회복 둔화 속 건설도 부진 전망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속 가격 약세 지속

2024년 철강 내수는 자동차와 조선용 회복 속에 건설용에서 부진을 보이면서 1% 내외 증가한 5,340만톤 수준(2023년 5,300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추지미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은 11월 7일, ‘2024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철강 수급 전망’을 통해 이처럼 전망했다. 
 
내년 철강 경기는 최근 5년래 코로나19, 공급망 혼란, 냉천 범람 수해 등으로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긴축 기조에 따른 경제·산업 위축과 산업별 수요 차별화로 회복세도 미미하다고 추 수석은 진단했다. 이어 자동차 등 수요산업 부진, 가계 부채 부담,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가 우려되면서 2024년 1% 내외의 생산량 및 내수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추 수석은 내다봤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발 긴축과 중국의 경기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 영향 속에 내년 세계 철강 수요는 증가 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월 7일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회원사 및 수요업계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에스앤엠미디어(철강금속신문)가 후원을 맡았다. 참석 대상은 한국철강협회 회원사, 철강업체, 수요업체 관계자 등이었다.

한국철강협회 허대영 상무는 이날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수요산업 부진, 고금리, 대내외 전쟁 위기와 무역 환경 변화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여러 어려움을 강조하고 "우리 업계는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상호 지혜와 협력을 통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야 하겠다"면서 "한편으로는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시장을 선제적으로 활용한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상무는 "오늘 발표되는 2024년 철강산업과 수요산업 전망이 현재를 진단하고 내년 우리 산업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는 1부 철강산업과 2부 수요산업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이 ‘2024년 글로벌 철강산업 이슈 및 변화 방향’을 주제로,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이사가 ‘철강·원자재 시장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추지미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의 ‘국내 철강 수급 전망’ 강연을 진행했다.

2부는 수요산업 섹션으로 이호 자동차연구원 실장이 ‘2024년 자동차산업 전망’을 주제로,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조선산업 동향과 2024년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건설경기 동향 및 변화 방향’ 강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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