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코리아) "표준화·규격화된 성능이 우수한 자재 사용 유도해야"

(스틸 코리아) "표준화·규격화된 성능이 우수한 자재 사용 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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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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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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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이 12일 서울 포스코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23에서 '건축용 강건재 시장전망 및 철강업계 대응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이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23에서 '건축용 강건재 시장전망 및 철강업계 대응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선임은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23에 참석, '건축용 강건재 시장전망 및 철강업계 대응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강건재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과 시장 트렌드를 제시했다. 

유일한 선임은 컬러강판을 활용한 건설공사 마감용 패널 등 건축용 강건재가 기존 외장재, 내장재, 지붕재에서 현재는 패널화 시공(Panelizing)로 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이슈와 논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첫 운을 뗐다.

유 선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강건재 부문에서 부적합 저가 수입재 사용과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산 사용 비중이 20% 이상이 되면 1차 중점관리 대상으로 보는데 앵글, 볼트, H형강 등이 해당된다. 15~20% 수준인 메탈판넬과 컬러강판, 데크플레이트 등도 2차 중점관리 대상에 해당돼 중국산 사용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 

그는 "국산과 중국산의 품질 차이는 존재하지만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고 인식돼 가격경쟁력이 높은 철강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품질 차이가 성능 및 안전에 미치는 영향 규명이 필요하겠고, 부적합 자재 사용 및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 등 한계 극복을 위해 우수한 자재 사용을 통한 건설공사 품질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순위별로 ▷기술정책 측면 대안(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수립 내용에 건설공사 주요부·자재관리 및 기술 육성 추가) ▷건설산업 측면 대안(건설업자 시공능력평가시 내진성능 등 우수 자재 사용 가점 부여) ▷계약제도 측면 대안(기술제안입찰의 평가기준에 내진성능 등 품질·성능이 우수한 등급의 자재사용 반영)으로 나눠 선별 사유와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유 선임은 또 기술 및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모듈러, 스마트건설, 탄소중립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하면서 스마트 건설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부하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도입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연면적 1000제곱미터 이상 공공 건축물은 ZEB인증 의무화가 이뤄졌지만 오는 2025년부터는 민간 건축물로 확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건축용 강건재 시장 트렌드도 함께 제시됐다.

유 선임은 자재비 비중 높은 전문건설업 부문에서 패널화 시공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주장했다. 전문건설공사 시공실적 진단 결과, 건축용 강건재 관련 전문건설공사 건수 및 금액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돌붙임공사와 석재공사 등 경쟁시장의 전문건설공사 건수는 감소하지만 금액은 U자 형태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경쟁시장 중에서는 특히 알루미늄 관련 시장 확대의 경계가 필요하며 금액이 높아지는 석재 시장 등에서 강건재 대체 강화가 요구된다. 

중장기 시장 예측 결과도 분석도 내놨다. 그는 지수평활법에 근거한 건축물 조립공사는 2025년 7,630억원, 2030년 9,020억원의 시장규모가 관측된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판넬 설치 공사와 석재 공사는 2025년 각각 1,500억원과 9,180억원, 2030년에 1,700억원과 9,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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