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아젠다23) ‘친환경 고부가가치 대전환’으로 철강시장 선도국으로 도약

(SMK아젠다23) ‘친환경 고부가가치 대전환’으로 철강시장 선도국으로 도약

  • 철강
  • 승인 2023.10.11 14:11
  • 댓글 0
기자명 대구 엑스코=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철강세라믹과 장미연 팀장, '저탄소 철강생산을 위한 철강산업 발전전략' 발표

저탄소 기술개발부터 고부가소재 개발까지 글로벌 경쟁력 확보

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이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의 대전환을 통해 新글로벌 철강시장 선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월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SMK2023' 전시회에서 '저탄소 철강생산을 위한 철강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산업부 철강세라믹과 장미연 팀장은 이처럼 밝혔다. 철강은 모든 산업에 필요한 대체불가의 핵심소재다. 최근 탄소중립, 보호무역주의 등 2023년 도전과제도 산적해 있다.

장 팀장은 주요국의 철강산업 동향에 대해 "중국은 공급과잉에 고급강 제품을 확대하고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내수 둔화에 고급재 중심의 구조 개편과 신흥국으로 설비를 이전하는 추세다"고 전했다. 이어 "EU는 세이프가드 시행과 CBAM 도입했고, 인도의 경우 2031년까지 조강생산능력을 1.5억톤에서 3억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철강세라믹과 정미영 팀장
산업부 철강세라믹과 장미연 팀장

 

국내 철강산업에 대해 그는 "원료는 전기로 확대에 따라 철스크랩의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를 국내 발생하는 스크랩의 효율적인 활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며 "생산공정의 경우 높은 고로 비중으로 탄소감축에 불리한 상황에서 기존공정의 배출 감축과 장기 설비전환 등 투트랙을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장 팀장은 철강 생산공정에서 저탄소 기술개발에 관한 민관의 업무협약을 통한 얼라이언스 구성으로 관련업계의 자율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철강업계 주요기업과 산업부, 철강협회간 저탄소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 약속과 기존의 ‘그린철강위원회’ 조직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는 현재 설비를 저탄소 저감을 위한 2,374억원 규모의 R&D를 지원하고 수소환원제철을 통한 청정공정 전환으로 저탄소 기술개발을 도모한다.

수소환원제철은 고로에 투입되는 석탄을 수소로 대체해 이산화탄소 대신 수증기가 배출되도록 하는 기술로 도입시 2050년까지 탄소배출 85% 감축이 가능하다.

이어 그는 "제품의 경우 저가 범용재 시장은 중국제품과 가격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신소재 개발로 고부가화가 필요하다"며 "수출에 대해서는 공급과잉으로 국가간 경쟁이 격화됐지만 안정적 국내 철강시장 기반 유지로 EU의 CBAM 등 탄소규제에 적극대응하고 수출시장에 대한 다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