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국내 환경성적표지(EPD) 취득
미국·유럽 이어 국내 EPD 추가 확보로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공급 기반 마련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온 현대제철이 최근 열연과 후판 제품에 대한 국내 EPD(환경성적표지,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열연, 후판 제품에 대한 현대제철의 이번 인증 취득은 2020년 판재류 제품(열연, 냉연, 도금, 후판)에 대한 스웨덴 International EPD 인증 이후 추가로 취득한 것이다. 이를 통해 녹색건축인증(G-SEED) 등 각종 환경인증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산업계에는 각 분야에서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고 이를 공개함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투명하게 밝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2019년 이후 철강제품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EPD를 취득해왔으며,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함으로 국내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의 비전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저탄소 브랜드 ‘HyECOsteel’을 론칭하는 한편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 구축' 및 '저탄소 자동차용 고급강재 생산'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yECOsteel(하이에코스틸)은 Hyundai(현대), Hydrogen(수소), Hybrid(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Hy'와 친환경을 연상할 수 있는 직관적인 네이밍인 'ECO'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철로 전환하겠다는 현대제철의 의지를 표현한 브랜드 네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