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억원 규모 풍력타워 공급 계약
씨에스윈드가 베스타스에 493억 원 규모 풍력타워를 공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8일 베스타스 미국법인(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과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93억 원으로 2022년 말 매출의 3.6% 규모다. 판매·공급지역은 미국이며 계약기간은 올해 9월13일까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풍력타워는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에서 생산해 납품한다.
베스타스의 2023년 글로벌 수주는 약 17.4GW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2022년 11.2GW에서 56% 늘어난 것이다. 사상 최대치를 보였던 2019년 17.9GW에도 거의 근접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대 수주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파악됐다. 베스타스는 2019년 미국에서 5.4GW를 수주했는데 2022년 1.9GW까지 하락했다가 2023년 6.7GW로 급증했다.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은 지난해 1~4분기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반영분 가운데 일부를 4분기에 터빈업체 베스타스와 공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공유는 추가적 물량 확보를 전제로 한 전략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은 “계약기간 종료일은 순차별로 생산되는 풍력타워의 최종 공급일 기준이며 고객사와 협의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