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산화설비 공급 … SCR 전단에 설치, 저온에서 NOx 제

대기환경 전문기업인 마이크로원(대표 전혁수)이 최근 HD현대오일뱅크와 폐황산재생시설(SAR)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를 오존산화법으로 제거하는 장치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원의 오존산화설비는 기존 테일 가스 스크루버(Tail Gas Scrubber) 전단에 오존을 주입하여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로, 일반적인 질소산화물 저감 방식인 SCR(Selected Catalyst Reactor)과 달리 100℃ 미만의 저온에서 질소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설비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질소산화물 저감 솔루션으로 De-NOx 촉매필터를 개발한 데 이어 오존산화설비를 개발하여 공급함으로써 사각 지역 업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대기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도전과 기술적 성과를 증명한 사례이기 때문에 유사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석유화학 등 제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원은 지난해 De-NOx 촉매필터를 국내외 상업시설에 모두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에도 제철, 발전, 석유화학, 시멘트, 폐기물 소각 및 환경설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환경플랜트, 촉매필터 등 고객 맞춤형 대기환경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