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에스티, 업황 난조에도 매출 유지...수익성은 악화

황금에스티, 업황 난조에도 매출 유지...수익성은 악화

  • 철강
  • 승인 2024.04.17 16:12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 관리 강화 및 원가 절감·매입처 다변화로 개선 다짐
자회사 유에스티도 STS 시황 부진에 惡영향...조관 라인 신설 등으로 도약 준비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점 황금에스티(대표 김종현)가 매출 수준은 유지한 반면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국산 및 수입산 스테인리스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보인다.

황금에스티는 2023년 매출액은 1,548억9,400만 원(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64억 원, 4% 감소했다. 이 중 약 70% 수준은 스테인리스 사업으로 약 30% 수준은 공사 수익과 임대 수익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회사는 지난 2021년 12월, 포스코의 신규 스테인리스 가공협력센터로 포함되면서 국산 취급 비중이 높아지며 연간 매출 규모도 2020년 1,180억 원 수준에서 2023년 1,612억원 수준으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또한 황금에스티는 1984년 창립이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과 기계설비, 자동차 산업분야 등에서  1,000여개의 상시 거래처를 확보하여 영업에 나서고 있다. 비교적 탄탄 거래처 확보 및 관리로 경기 악화에도 매출 규모가 유지된 가운데 제품 가격 하락과 제조업 전반의 수요 감소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황금에스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1억1,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94억6,50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9%, 57.8% 급감했다. 지난해 시화 본사공장과 당진 공장을 통해 스테인리스 제품 및 상품 1만891톤을 가공 생산한 가운데 지난해 니켈 가격 하락과 수요 난조로 국내 시장 스테인리스 판매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회사는 장기 스테인리스 시황 부진을 감안해 담보를 제공한 대리점들에는 어음 판매를, 신규거래처 및 재무위험 업체에는 현금 판매를 추진하여 영업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황금에스티는 원가 절감 및 매입처 다변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건축 소재 제품 등 다양한 시장에 신규 진출하여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확보를 달성하여 시황 악화에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황금에스티의 종속 자회사 중 스테인리스 강관 사업을 영위하는 유에스티는 지난해 경영실적으로 매출 991억4,200만 원, 영업이익 81억1,300만 원, 당기순이익 94억6,500만 원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 역시 글로벌 스테인리스 업황 부진 영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유에스티는 지난해 신설한 조관라인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생산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