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3분기부터 ASTM 규격 STS강관 납품 시작…‘미국향’ 수출도 추진

이렘, 3분기부터 ASTM 규격 STS강관 납품 시작…‘미국향’ 수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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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7.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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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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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객사 및 미국 유통사 대상 수주 늘려…글로벌 에너지·LNG선박 시장 겨냥
“다수 글로벌 소재 인증 및 선급 인증 획득, UL 인증 등도 신규 획득 계획”

스테인리스(STS) 강관사 이렘이 3분기부터 미국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표준 규격 제품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과도 납품 계약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렘은 최근 미국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표준 규격에 부합하는 STS 강관을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수주를 받았다며 본격적 납품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렘 측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국내 고객사는 물론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과도 활발히 협의를 진행해 올 2분기부터 실제 수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STS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I)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38년까지 LNG 선박의 누적 시장 규모는 약 3조 6,000억 달러(5,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렘의 ASTM 규격 제품 납품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국내외 에너지 및 최첨단 산업에 적용할 고급 강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고성능 STS 강관은 극저온·고압 환경에서 높은 내식성과 구조 안정성이 요구되는 만큼 LNG 운반선뿐 아니라 수소 배관, 해양 플랜트 등 첨단 인프라 분야에서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소비되고 있다. 

이렘은 국내 조선 3사와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사 및 선주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제품을 반영하는 'Spec-in 전략'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STS강관 부문에서 KC, KS, JIS, CSIS, PED, ISO9001 등 주요 품질 인증을 받았고, 한국선급(KR), 영국선급(LR), 프랑스선급(BV),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 이탈리아선급(RINA), 러시아선급(RS), 일본선급(NK) 등 7대 글로벌 선급 인증을 보유하는 등 국제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렘 관계자는 “향후 미국 동부·서부 해안의 물류·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수요처를 중심으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UL(Underwriters Laboratories) 등 북미 인증 추가 확보를 통해 현지 대형 프로젝트 납품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렘 부안 STS강관 공장
이렘 부안 STS강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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