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은 하반기 강관 가격 인상과 정부의 SOC 투자 확대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올투자증권은 29일 세아제강에 대해 건설경기 부진과 관세 인상 여파로 단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기대와 하반기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4335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26.3% 감소할 것"이라며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산·일본산 열연에 대한 최대 33% 잠정관세 부과는 세아제강을 비롯한 제강사의 원재료비 상승으로 직결돼 수익성 부담 요인이 된다"며 "다만 하반기 강관 가격 인상과 정부 SOC 투자 확대 시 내수 회복 가능성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북미 시장의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단기 실적 부담은 존재하지만 중장기 성장 기대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