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자에 디오션자산운용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자회사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을 추진한다.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디오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지난해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STX그룹 강덕수 전 회장 등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의 경영권 지분 37.6%로, 이날 기준 약 4,700억원 규모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양플랜트, 특수선 건조, 후육 강관, 조선, 선박 수리·개조를 영위하는 해상풍력·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1996년 11월 설립된 삼강엠앤티가 전신으로,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9월 인수를 완료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분야에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만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Global Developer 기업들과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 2021년 4,500억 원, 2022년 5,900억 원, 2023년 7,1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연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기술교육원을 운영하여 자체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용접기술 표준화를 통해 품질을 혁신했다. 국제인증 ISO9001:2015, DNV Welding Shop Approval 등 다수의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해상풍력 시장에 필요한 특허 공법을 개발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