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줄걸이 작업 중 코일에 깔림

[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 줄걸이 작업 중 코일에 깔림

  • 철강
  • 승인 2025.12.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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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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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걸이 작업 중 코일에 깔림 건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재해 사례는 ‘줄걸이 작업 중 코일에 깔림’ 건이다. 해당 사고는 2024년 11월, 전라남도 소재의 한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가 천장 크레인을 이용하여 코일(스켈프)을 언코일러에 정착하기 위해 바닥면에 세운 상태에서 줄걸이 작업 중 넘어지는 코일에 깔렸다. 이에 재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사고가 불안정한 상태로 세워진 스켈프가 넘어지지 않게 줄걸이 조치를 했거나 쐐기로 고정하는 등 넘어짐 방지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코일이나 스켈프 등 중량물을 운반하는 작업 중 전도 및 낙하 위험이 있음에도 작업지휘자가 배치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봤다.

공단은 유사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코일(스켈프) 운반 및 언코일러 장착 대기 시에는 코일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할 수 있는 전도 방지 봉(Stopper)이 설치된 거치대를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운반 작업 중 달기기구를 임의로 해지할 수 없도록 중량물 취급 작업 기준 수립과 교육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서 공단은 중량물 취급 작업 시 전도 및 낙하 위험에 대한 예방대책 등을 반영하여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작업계획서에 따라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작업지휘자를 지정 및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량물 취급 작업자와 주변 근로자가 보이는 위치에 작업지휘자자를 배치하여 다른 근로자가 위험구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 및 안전조치를 확인하도록 관리·감독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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