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단기 비철금속 가격의 향방은?

[분석]단기 비철금속 가격의 향방은?

  • 비철금속
  • 승인 2008.06.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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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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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비철시장 전망 포인트

세계 비철금속  가격은 수급상황을 반영하여 제 각각의 움직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강세를, 니켈과 연은 약세를, 아연은 약세 분위기 속에서 제한적인 반등 시도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동은 페루 광산 파업과 Zambia 감산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승 시도를 연출하였는데, 페루 파업 종결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시도가 기대되고 있다.

LME 재고의 90% 이상을 한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cash-to-3M back폭이 넓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여름철이 비철금속 비수기이기 하지만 전력에는 성수기인 만큼 전력 문제와 중남미 파업 가능성 등에 따른 감산 가능성도 가격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철금속 과부족 수급 추이 및 전망      (단위:톤)

품목

2006

2007

2008

2009

전기동

-96,000

102,000

-175,000

-111,000

알루미늄

-491,000

476,000

-95,000

-153,000

아연

-655,000

-273,000

122,000

379,000

니켈

-29,200

36,600

13,200

6,800

-186,000

-337,000

-19,000

171,000

자료:메릴린치


중국에서 생산도 늘고 있지만 최근 수입량이 줄면서 재차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가격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중국의 5월 수입량은 전월 대비 19%가 감소하였다. 다만, 최근 600달러 이상 급등하였고 사상 최고치인 톤당 8,880달러선에 다가가고 있는 만큼 하락 조정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은 여름철 전력 성수기를 맞아 전력 문제에 따른 감산 뉴스가 심심지 않게 나타나고 있어 중간 중간 조정을 있을지라도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톤당 3,000달러선을 회복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 중국의 감산 가능성이었는데,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감산 뉴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Alcoa사의 감산과 인도의 Nalco 감산 가능성, 남아공의 국영 전력회사인 Eskom사의 추가 전력 공급 제한 조치로 인한 감산 가능성 등이 있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에는 전력비 부담에 따른 감산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가격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Citigroup은 전력공급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감산된 양이 1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였다.

니켈은 BHP Billiton사의 감산량이 처음 예상치를 크게 하회되면서 재차 부진한 수요에 초점이 맞추어진 만큼 약세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다른 품목들의 강세 예상과 어째든 소폭이나마 감산이 되고 있는 만큼 일방적인 하락보다는 중간 중간 반등 시도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LME 재고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은 가격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스테인리스 증산에 대한 뉴스가 없이는 약세 분위기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연은 한계 생산비용에 근접하고 있고 위에서 언급한 데로 한 곳에서 감산을 하였고 또 다른 감산 가능성이 있는 점이 가격 하락을 제한한 가운데 반등 시도를 가능케 할 듯 하다.


비철금속 가격 전망      (단위:달러/톤)

품목

2008

2009

2010

2011

전기동

$7,935

$8,355

$7,230

$5,510

알루미늄

$2,890

$2,975

$2,865

$2,755

아연

$2,295

$2,050

$1.88

$1,765

니켈

$25,680

$28,100

$22,045

$17,635

$2,180

$1,765

$1,545

$1,475

자료:메릴린치


다만, 추가 감산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공급 우위 전망이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 <표2>에서 보았듯이, 올해와 내년에 공급 과잉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Lead)은 아연과 마찬가지로 공급 우위에 대한 전망이 약세 분위기를 지속하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름철 전력 성수기를 맞아 전력이 부족한 곳에서의 축전지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눈에 보이는 LME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가격 하락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인 반등만이 상승 시도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Barclay사는 최근의 하락은 너무 과대하였으며 여름 기간 동안 중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3분기 평균가격이 톤당 2,950달러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내용=외환선물 황일두 차장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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