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사, 1분기 설비 가동률 크게 하락

강관사, 1분기 설비 가동률 크게 하락

  • 철강
  • 승인 2009.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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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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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및 수출 부진 영향
2분기도 비슷한 수준 유지 할 듯

지난 1분기 강관사들의 설비 가동률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각 회사들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10개사의 평균 설비 가동률은 64.7%로 2007년 83.5%에 비해 18.7%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보면 세아제강의 경우 지난해 포항공장의 가동률이 54.5%로 2008년 같은 기간 93.2%에 비해 38.7%가 떨어졌다. 이는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시장 마저 세계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안산공장에서 이전해 올해 가동하기 시작한 군산 강관2공장은 설비 설치 등으로 가동률 10.8%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공장 가동률은 스테인리스(STS) 강관 침체로 2008년 같은 기간 대비 16.0% 감소했다.

현대하이스코 울산공장은 2008년 1분기 내수 가격 상승에 따른 가수요와 수출 시장 선전으로 105% 가동률을 보였지만, 올해 1분기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31.0% 떨어진 74.0%를 기록했다.

 휴스틸은 당진공장과 대불공장이 각각 11.3%, 2.8% 떨어져 각각 67.4%, 58.4%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동양철관은 강관사 들 중 유일하게 가동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철관의 천안공장 가동률은 84.0%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5% 보다 13.5% 증가했다.
 
동영철관의 설비 가동률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의 관수 물량 조기 집행에 따라 수주 물량이 증가해 가동률이 올라 간 것으로 풀이된다.

충주공장은 신규 롤벤더 설비 설치로 조관부분이 가동 중단 되었지만, 코팅공정은 그대로 가동 되면서 가동률이 99.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라 갔다.

STS 강관업체인 성원파이프와 디에스제강도 지난해 설비 가동률이 2008년에 비해 각각 24.7%, 3.0%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대부분 양호한 설비 가동률을 보이며 설비 가동률이 증가했던 강관업계는 장기적인 내수침체로 판매가 급감으로 재고가 증가하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감산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떨어진 가동률이 올해 1분기에도 내수 판매가 부진하고 수출 마저 침체 되면서 계속 가동률이 떨어졌다.

강관사들의 설비 가동률은 2분기에도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 1분기 강관사 설비 가동률             (단위 : %)

구분

설비 가동률

업체명

 

2008년 1분기

2009년 1분기

증감율

세아제강

강관2공장

46.9

10.8

-36.1

창원

71.6

55.6

-16.0

포항

93.2

54.5

-38.7

현대하이스코

울산

105.0

74.0

-31.0

휴스틸

당진

78.7

67.4

-11.3

대불

61.2

58.4

-2.8

미주제강

포항1공장

73.6

45.0

-28.6

포항2공장

70.2

51.4

-18.8

순천공장(SPI)

83.2

59.7

-23.5

순천공장(JCO)

-

24.0

-

금강공업

언양공장

94.1

65.0

-29.1

하이스틸

인천1공장

97.5

67.0

-30.5

인천2공장

91.8

82.7

-9.1

인천3공장

96.8

88.0

-8.8

동양철관

천안공장

70.5

84.0

13.5

충주공장

95.9

99.0

3.1

동부제철

인천공장

96.2

95.4

-0.8

성원파이프

광양공장

90.7

66.0

-24.7

디에스제강

부안공장

85.0

82.0

-3.0

평균 가동률

83.5

64.7

-18.7


* 2008년 1분기 세아제강 강관2공장 가동률은 안산공장 가동률
 
자료 : 금융 감독원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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