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해외자원개발을 범정부 차원의 어젠다(Agenda)로 설정하고, 정부 재정지원의 대폭 확대, 적극적인 에너지자원 협력 등을 추진한 결과 주요 자원의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202년 2.8%에서 2009년 6월 현재 6.3%로,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은 2002년 18.4%에서 2009년 6월 현재 25.9%로 향상됐다. 석유·가스 물량은 참여정부 기간 중 5만4,000b/d를 추가 확보했으나 현 정부 들어서는 6만3.000b/d를 추가 확보했다. 특히 전략광물 중 우라늄 생산기업 및 생산광구 지분 인수를 성사시켜 우라늄 자주개발률이 현재 0%에서 2010년 이후에는 8.9%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08년 추경을 통해 7,0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2008∼2009년 해외자원개발에 약 2조6,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2010∼2012년에 3조4,000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개발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석유공사, 광물공사에 대한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 생산광구 매입 및 M&A 추진을 지원해 왔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원으로 민간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도 대폭 증가해 2008년 사상 최대의 59억 달러 투자에 이어 2009년에는 투자금액이 72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유망 탐사·개발 프로젝트도 확보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생산광구 매입, 기업 M&A 외에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 탐사·개발 프로젝트의 확보도 지속 추진함으로써 자주개발 잠재 역량을 확충하는데 힘쓰고 있다. 적정 광구 프토플리오(탐사·개발·생산) 구성을 통해 가채매장량을 유지 증가시킨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