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 여대, 전년比 42.6% 급증…'08년 10월 40만4,357대 이래 최대
지난 9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올 들어 가장 많은 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9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자동차 생산은 내수 판매 및 수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6%나 급증한 36만9,354대를 기록했다.
●2009년 9월 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실적(잠정) (단위 : 대, %)
구분 |
2008년 |
2009년 |
누계(1~9월) | ||||||
9월 |
8월 |
9월 |
전월비 |
전년비 |
2008년 |
2009년 |
전년비 | ||
생산 |
합계 |
259,012 |
232,552 |
369,354 |
58.8 |
42.6 |
2,837,930 |
2,441,801 |
- 14.0 |
승용 |
236,311 |
208,634 |
333,937 |
60.1 |
41.3 |
2,566,899 |
2,195,137 |
- 14.5 | |
상용 |
22,701 |
23,918 |
35,417 |
48.1 |
56.0 |
271,031 |
246,664 |
- 9.0 | |
내수 |
합계 |
78,585 |
91,467 |
138,291 |
51.2 |
76.0 |
886,664 |
968,711 |
9.3 |
승용 |
65,765 |
76,006 |
117,310 |
54.3 |
78.4 |
738,658 |
808,610 |
9.5 | |
상용 |
12,820 |
15,461 |
20,981 |
35.7 |
63.7 |
148,006 |
160,101 |
8.2 | |
수출 |
합계 |
178,737 |
141,189 |
225,370 |
59.6 |
26.1 |
1,963,328 |
1,486,778 |
- 24.3 |
승용 |
168,771 |
130,277 |
212,462 |
63.1 |
25.9 |
1,836,495 |
1,392,014 |
- 24.2 | |
상용 |
9,966 |
10,912 |
12,908 |
18.3 |
29.5 |
126,833 |
94,764 |
- 25.3 | |
계 |
합계 |
257,322 |
232,656 |
363,661 |
56.3 |
41.3 |
2,849,992 |
2,455,489 |
- 13.8 |
승용 |
234,536 |
206,283 |
329,772 |
59.9 |
40.6 |
2,575,153 |
2,200,624 |
- 14.5 | |
상용 |
22,786 |
26,373 |
33,889 |
28.5 |
48.7 |
274,839 |
254,865 |
- 7.3 |
특히 이는 올들어 월간 생산대수 중 최대기록이며 지난해 10월 40만4,357대를 기록한 이래 가장 많은 생산대수다.
현대자동차는 YF쏘나타와 투싼ix 등 신차 판매 증가, 기아자동차는 무파업 및 쏘렌토R과 쏘울 등 신차판매 호조 및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9월 생산이 급증을 기록하면서 1~9월 전체 생산대수는 244만1,8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8월 누계 실적에 비해 감소폭도 축소됐다.
생산이 급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판매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9월 내수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YF쏘나타, 투싼ix, 신형 마티즈, 뉴SM3 등 신차효과, 노후차 교체지원정책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76%나 급증한 13만8,291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6만8,711대를 기록했다.
9월 수출 역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이 있긴 했지만 나름대로 성적이 좋았다.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 지난 9월 한달 수출은 22만5,370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1%나 급증했다.
협회측은 EU, 신흥국 등 해외 주요시장의 수요 회복세와 수출 전략 차종의 투입 확대,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급증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9월 한달 수출이 급증했지만 1~9월 전체로는 여전히 부진이 이어졌다. 9월 누계 수출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와 해외 모회사 판매망을 이용한 국내 업체의 수출 여건 악화 해외 현지 공장에서의 생산대수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3%가 급감한 148만6,778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각국의 내수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중국과 독일, 브라질, 인도 등 내수 판매가 회복세로 전환됐고 독일, 브라질, 캐나다, 호주 등으로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내수 및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생산 역시 늘어나 관련 철강재 수요의 꾸준한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