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회장 장세주)의 당진 신후판공장이 20일 오후부터 부하연동테스트(핫런)에 돌입해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당진 신후판공장은 핫런에 들어가기 전까지 각각의 설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거쳤으며, 오늘 오후 1시에 슬래브를 투입해 가열 후 압연공정을 거쳐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시제품을 생산하고 나서 상업생산에 앞선 종합적인 점검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며, 설비 및 품질 안정성을 위해 양산품 공급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18일에 230톤/h 성능의 가열로 1, 2호기 화입식 및 시험 운전 행사를 했으며, 21일에는 일본 JFE스틸에서 선적된 슬래브 5,142톤(213매)이 입고돼 초기 생산에 사용할 원자재를 확보해 핫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곳에서 생산될 후판제품은 두께 4.5~200mm, 폭 4,800mm, 최대길이 25m로 생산하게 되며, 이 가운데 가공열처리강종으로 고급재인 TMCP강이 절반 정도를 차지할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