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자율복장’ 확산

철강업계 ‘자율복장’ 확산

  • 철강
  • 승인 2009.10.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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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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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성 제고, 창의적 사고 ‘호응’  
포스코 이어 한국철강협회도 시행    


철강업계에 복장 자율화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에 이어 한국철강협회(협회)도 지난 12일부터 비즈니스캐주얼로 복장 규정을 바꿨다.

협회 관계자는 “일하기 편한 복장으로 업무 효율성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근무복장을 바꾼 후 육체적, 정신적으로 장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넥타이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후문.  

이밖에 동양석판도 지난 1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자율복장 규정을 실시해 오고 있다. 동양석판은 “최근 해외글로벌기업이나 국내기업들도 근무복장 자율화를 확대하는 추세이며, 임직원들도 이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복장문화가 정착되면 점차적으로 요일을 늘려가면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복장 자율화 바람은 이미 다른 업계에서일찌감치 진행돼 왔다. SK그룹은 ‘변화관리 추진’. ‘개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지난 2000년에 이미 임직원들의 근무복장 자율화를 전격 시행했다.  

SK는 복장 규정 변경 당시, 자율복장의 개념은 편의성만을 좇아서 마음대로 입는 자유복이 아니라 조직생활과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즉 고객지향적인 사고에 근거해 상식에 벗어나지 않게 스스로 규제해 입는 자율복장을 말한다며 활기찬 근무분위기를 조성하고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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