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설계 및 제작한 설비 통해 티타늄 무계목 강관 생산
니켈 및 알로이 합금강 적용 박차
시화공단 소재 기산엔지니어링이 티타늄 무계목 강관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기산엔지니어링은 25일 자체 설계, 제작한 2Roll 무계목 강관 제조 설비를 이용해 외경 40mm, 두께 9mm, Grade 2의 티타늄 무계목 강관을 연속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산엔지니어링은 반월, 시화산업단지공단의 고부가 강관 생산기술 SIG(SPECIAL INTEREST GROUP)에 2009 년 상반기부터 꾸준히 참여하면서 SIG 기업간 협업을 통한 기술로 금번 티타늄 무계목 강관의 연속 생산의 쾌거를 이루어 냈다.
그동안 티타늄 강관은 ERW 방식에 의하여 생산되거나, 수입에 의존하여왔으며 일부 연구 차원에서 생산 시도된 바는 있지만 무계목 강관으로 상업 생산 기기에서 연속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10월 2ROLL 무계목 강관 생산 설비를 국내 업체에 납품한바 있는 기산엔지니어링은 중소기업으로써의 여러 가지 한계에 봉착했으나, 반월, 시화산업단지공단의 지원과 고부가 강관 생산기술 SIG를 통한 기업간 상호 교류를 통해 성과를 얻어 나가고 있다.
현재 기산엔지니어링은 2ROLL MILL에 이어 3ROLL ASELL MILL 의 설계를 끝내고 제 작 중으로 3ROLL ASELL MILL 은 2ROLL MILL에서 천공된 제품을 2차 가공하여 정밀화하는 장비로써 이 장비 역시 국내 최초로 자체 연구를 통해 설계 및 제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써 올 4월이면 무계목 강관 생산의 일관 생산라인의 구성과 함께 외경 270 , 외경 430 까지의 중, 대구경 설비에 대한 기초적인 도면이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기산엔지니어링의 티타늄 무계목 강관의 연속 상업 생산 성공은, 해외 원전 수주로 주목 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주요 배관 자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원자력 발전 설비의 100 % 국내 기술화라는 국가 정책에도 부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산엔지니어링은 티타늄 무계목 강관을 뛰어넘어 니켈. 알로이 합금강의 무계목 강관 적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산엔지니어링의 전한병 사장은 "중소기업이야말로 이러한 모험적인 발상과 생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산업의 근간 " 이라며 3ROLL ASELL MILL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