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강, 3월 출하가격 전격 인상

中 바오강, 3월 출하가격 전격 인상

  • 철강
  • 승인 2010.0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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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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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CR 300위안, GI 200~300위안 인상…자동차·가전 수요 견조 반영

 

▲ 중국 바오산강철 출하가격 추이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寶鋼)이 예상대로 3월 출하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바오강은 3월 철강제품 가격을 2월 가격에서 톤당 200~700위안 인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1월 인상, 2월 동결에 이어 다시 상향 조정했다.

  제품별로 열연코일과 냉연코일 가격은 각각 톤당 300위안(44달러), 산세강판은 200위안, 중후판은 200위안 올렸다. 용융아연도금강판은 200위안, 전기아연도금강판은 300위안 인상했고 알루미늄아연도금강판은 200위안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열연SPHC 3.0mm 가격은 4,542위안(665달러, 17% 증치세 미포함), 냉연 SPCC 1.0mm 제품은 5,676위안으로 조정됐다.

  또 컬러강판은 대부분 규격은 동결한 가운데 가전용은 250위안 인상했다. 전기강판은 방향성의 경우 2월 가격과 동결했고 무방향성은 B50A250, B50A270, B50A290 규격은 동결, B50A310 규격은 300위안 올렸고 기타 규격은 450위안 인상했다.

  한편, 바오강의 가격 인상은 중국 유통가격이 1월 초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바오강은 2월 주요 제품 판매실적이 비교적 안정된 편이고 현재 무방향성 전기강판 등 일부 제품 출하가격이 경쟁업체보다 낮은 상태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중국 수요가 견조한 편이고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도 제품 가격 인상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18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하고 각계 은행들이 철강재 재고 리스크 통제를 강화하면서 1월 유통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오강 관계자는 당사 대부분 제품이 자동차, 가전, 기계, 조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공급되고 이들 제품과 유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사이에는 규격 성능, 수요가 등이 뚜렷하게 구별된다고 말했다.

높은 시중 재고와 상관없이 바오강 제품 유통재고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말이다. 더욱이 올해에도 자동차, 가전 등 소비가 정부의 지원 아래 계속해서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바오강이 3월 출하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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