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메탈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대표적인 메탈인 전기동은 4% 가까이 빠졌다. 이유는 기존과 같다. 구지 더하지면 중국의 추가 긴축우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매우 낮다. 한편, 美 재정적자 감축 안에 대한 회의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듯.
美, 유럽 증시 하락. 이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美 재정정책에 대한 회의감과 獨 집권당의 지방선거 패배 등에 영향받은 듯.
달러 강세도 지속. 지난주 EU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리스 총리의 美 방문 취소와 독 집권당의 지방선거 패배 등에 영향으로 유로존 위기가 확산되었기 때문인 듯. 달러/유로는 1.3799에서 1.3685로 하락.
美, 향후 10년간 3조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방안 제안. 부유층과 대기업 증세 등 세금인상을 통해 향후 10년간 1.5조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철수로 향후 10년간 1조달러 지출을 감축하고, 노년층 건강보험인 Medicare 지출도 감축할 예정. 다만, 공화당에 반대로 인해 시행에 어려움이 예상됨.
* 전기동
Chinalco, 페루 광산 채광 프로젝트 시작할 듯. 중국의 Chinalco는 지난 5월 22억 달러 규모의 Toromocho 페루 광산 건설을 시작한 이후, 2013년 10월 운영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 그러나 Chinalco는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느라 프로젝트 시작 날짜를 몇 차례 연기했었음. 이 광산은 라틴 아메리카 회사와 첫 합작 광산. 이 광사느이 연간 약 250,000톤의 구리 분광과 소량의 은과 몰리브덴을 생산이 예상.
Peru 광산의 수뇌부인 David Thomas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을 시작으로 2013년 3월 사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013년 10월에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계획. 페루는 칠레 다음으로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이며 더 많은 생산을 위해 중국 광산 업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음.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3.82% 하락한 $8,364.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100톤 증가한 469,125톤. Cancelled warrants는 14,100톤.
* 금일 전망
풍전등화(風前燈火) 상태에 놓인 전기동
서두르는 모습이다. 좀 더 빠지기 전에 할 수 있을 때 빨리 북 스퀘어링(Book squaring)을 하려는 듯 하다. 이는 상황이 개선되기 보다는 갈수록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분위기는 더 안좋아지는 것 같다. 금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기 때문이다.
S&P는 이탈리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1’로 각각 내렸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전일 급락으로 전 저점마저 무너지며 전기동의 대부분 지지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마치 풍전등화(風前燈火) 상태에 놓인 것 같다. 전일 언급했던 나무가 아무리 튼실해도 숲에 불이 나면 소용 없다는 말이 와 닿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상황이 개선될 것 같지도 않다. 결국 중요한건 지금 상황을 벗어날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코 앞에 다가온 美 FOMC에서 QE3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다(20~21일).
얼마전 오바마 대통령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관해서 언급 했다지만, 이를 시행하는데 있어 난관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유로존이다.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미국보다 유로존이 더 급하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EFSF를 증액하는 방법이 있다. 지난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다음은 유로본드 발행이다. 사실 EFSF 증액보다 유로본드 발행이 더 강력한 조치이긴 하지만 가능성은 더 낮다. 이는 독일의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와 같은 조치들을 취할 수 없다면 마지막 방법은 유로화 해체이다. 어차피 그리스 디폴트가 유로화 해체로 연결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단, 유로화가 해체되면 디폴트 우려가 다른 국가들로 심화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현재 그리스 내에서도 유로존 탈퇴 여부를 두고 국민투표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디폴트 가능성만 높이며, 그리스에 돈을 대준 유로존 국가들과 은행들까지 위태롭게 만들 뿐이다.
일단, 금일도 앞에 언급했던 내용들에 관련된 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