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0.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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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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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전일에도 메탈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그래도 하락폭은 전일에 이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초 대부분 메탈가격은 아시아 장에서 나온 악재로 인해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예상을 하회한 중국의 GDP가 그 이유이다. 거기에 유로존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소식들이 이어지며 하락폭은 더욱 확대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美 기업실적 개선과 獨, 佛이 EFSF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에 하락폭이 축소되며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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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하회.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9.1% 성장. 예상치 9.3%을 하회. 09년이래 최저 성장률을 보임. 한편, 2분기 성장률은 9.5%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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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dy’s, 국가신용등급: 스페인은 강등, 佛은 경고. Moody’s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Aa2에서 A1으로 강등.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발표하며, 시장 스트레스 확대와 이벤트 리스크 우려에 취약하다고 언급. 한편, 불의 신용등급(Aaa)의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함. 향후 3개월간 금융 및 실물시장에서 잠재적인 성장저하 뿐만 아니라 재무 및 경제 개혁에서 프랑스의 추진속도를 평가할 것. 프랑스는 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신용팽창 여지가 좁아졌고, 자국 및 유로존 은행에 대한 추가지원 부담이 가중되는 등 난제가 많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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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佛 EFSF규모 2조유로까지 확대 방안 검토. 이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부채위기 해결을 위한 종합적 대책의 일환인 듯.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63% 하락한 $7,448.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75톤 증가한 451,925톤. Cancelled warrants는 42,450톤.

* 알루미늄
 Rio Tinto, 알루미늄 산업부문 정리.
Rio Tinto사가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독일, 미국 및 영국의 13개 알루미늄 생산시설을 매각할 것이라고 언급. 자사의 알루미늄 사업부문을 정리할 뜻을 밝힘. Rio Tinto사는 4년 전 Alcan사를 매수하며 알루미늄 사업부문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음. Rio Tinto사는 알루미늄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더 업스트립 생산품인 보크사이트 및 알루미나 생산에 집중할 듯.

 
* 금일 전망

낭설이라도 우선 믿고 보는 시장

  또 하락했다. 2일 연속이다. 금일 하락출발까지 고려하면, 연 3일째다. 전기동하락의 이유는 이전과 같다. 물론, 여타의 이유들도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유로존이다. 한편, 전일에는 중국이 추가됐다. 그리고 금일에도 그 영향력이 미치고 있다. 알다시피 전일 중국의 GDP가 안좋게 나왔다. 지표만 놓고보면 실망스럽고, 둔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걱정된다. 하지만, 중국내 평가는 다른 것 같다.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中 정부가 자산가격 상승과 인플레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둔화는 바람직한 것이다. 혹, 서구경제가 더블딥에 빠지더라도, 이전 금융위기 대비 대외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더 낮아졌기 때문에,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더 작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금일 하락부분 중 중국에 대한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결국, 봐야하는건 유로존이다. 전일 유로존에는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나왔다. 악재 중 스페인 강등과 프랑스 강등 가능성은 이미 반영된 상황, 중요한건 유럽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오는 낭설들로 시장이 큰 변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어제 英 Guardian지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 은행들이 핵심 자기자본비율(tier1) 9%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본확충이 필요하며, 특히 60~70개은행들의 익스포저 수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1,090억유로)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부분의 손실분담을 더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고, 獨은 50%까지 주장하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EFSF규모를 2조유로까지 확대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장 막판 가격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아시아장이 시작되며 이 소식의 낭설 가능성이 부각되자 가격은 다시 하락했다.

  지금 상황에서 100%로 확실한 정보는 없다. 정상회담 전까지는 일반적인 견해나 추측일 뿐이다. 결국 확실한건 정상회담 결과가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은 단타매매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명확한 방향성을 정의하기도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먼저 반응하기 보다는 뉴스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한편, 챠트상으론 하락보단 상승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 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목균형상 전환선이 상승세로 전환 상황에서 상승추세를 지지하는 망치형 캔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 망치형 캔들이 나온 이후 오른 경우가 하락한 경우보다 더 많았다는 점을 참고해도 좋을 듯 싶다.


[그림 1] 망치형 캔들 나온 전기동 이번에는 상승할가?

  한편, 공급상황은 여전히 안좋다. Grasberg 구리광산 가동 중기적으로 중단할 가능성 커졌다. 9월 15일에 시작된 파업은 파업 종료 예정시기인 10월 중순을 넘어 지속되고 있다. 노조는 11월 중순까지 파업을 연장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Freeport사가 구리정광 판매계약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다. 또한, 세계 3위 Xstrata사의 2011년 3분기 구리 광산생산(Xstrata Copper와 Xstrata Nickel 생산량 합계)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236,411톤을 기록했다. 거기에 올 1~3분기 구리 광산생산로 보더라도 전년동기보다 0.04% 감소한 상황이다. 이는 Collahuasi 광산의 원광등급 하락 및 7월 폭설 등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세계 6위인 BHP사의 올 3분기 구리 광산생산도 전년동기보다 40.1% 감소한 80,200톤을 기록, 1~3분기로는 전년동기보다 25.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Escondida 구리 광산의 원광등급 하락 및 파업으로 구리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7,255~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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