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 비철금속
  • 승인 2011.10.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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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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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담 합의안에 대한 의구심 대두…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 위기 진정 책 발표 하루 만에 약세 움직임을 전환하는 모습을 연출.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부상하고, 전날 과매수가 있었다는 판단이 겹쳐지며 주요 비철금속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체에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루.

 ■ Copper: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Copper는 전일 유럽 정상들의 합의문 발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한 주의 거래를 마감. 전일 종가 대비 Gap-Up한 3M $8,248.25레벨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단숨에 $8,280레벨까지 상승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전일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가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전일 유럽 정상들의 합의문에 대한 세부내용에 시장은 의문을 품기 시작하며 Copper는 하락 반전하였고, 이 같은 합의 이행으로 과연 유럽 위기가 확실하게 진정될 지 여부에 불신을 드러내며 낙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을 보여줌. 또한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클라우스 레글링 CEO는 EFSF 확대에 중국이 참여하겠다는 분명한 의사를 확인하지 못하였다고 밝히며 금일 약세를 이끄는 또 다른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 장 후반 미국의 10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수준을 크게 상회한 결과를 발표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금일 하락 분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한 채 전일 대비 % 하락한 3M $에 하루의 거래를 마감.

 ■ 여타 비철금속: 차별적 등락으로 한 주 마감
  Aluminum 역시 Copper와 동반한 움직임을 연출하며 전일 대비 하락 마감. 유럽 구제금융 확충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지 여부에 회의감을 나타내며 Aluminum 시장을 압박하였고, 전일 과매수에 따른 차익매물 유입 또한 금일 하락세를 이끄는 주재료로 작용하는 모습. 자동차 베터리로 주요 사용되는 Lead는 금일 주요 자동차 업체의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꾸준한 수요 기대감 속에 1%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었고, 세계 최대 Tin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가 1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

 전일 17개 유로존 정상들의 장 시간에 걸친 줄다리기 회의 끝에 도출한 유로존 구제대책 합의 안에 대한 희망이 채 하루도 가기 전에 불안감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하루. 중국이 EFSF 확대에 대한 참여 여부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있으며, 그리스 發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로의 감염 우려를 감안할 경우 EFSF의 1조 유로 확충에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희망이 불안감으로 변질되는 하루. 또한 금일 실시된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에서 금리가 유로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모습을 보여줌. 또한 여전히 유로존 국가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합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은 합의 과정에서의 가시밭 길을 예상하는 가운데 향후 유로존 주요국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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