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 맞서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 주재로 제8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향후 재정집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정책조정관리관은 이 자리에서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최선을 다해 1분기 집행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상반기 집행목표 60%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 4월 20일까지 집행된 예산은 99조5,000억원으로 올해 연간계획(276조8,000억원) 대비 35.9% 수준이다. 4월 집행목표는 106조7,000억원(38.5%)이다.
그는 “일부 부진한 사업에는 부처 자체 특별점검체제와 현장 점검반을 운영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자리·사람희망 등 중점관리사업은 당초 목표대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질적인 측면에서도 각별히 유념해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