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줄어도 최소한 가격 유지할 것”
현대제철이 조선사와의 후판가격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본부장인 김영환 부사장은 “현재 조선사들이 1분기 대비 5만원의 가격 인하를 요청 중인데, 이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다”면서 “수주가 줄더라도 최소한 1분기 가격을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1분기 실적만 보더라도 어렵다고 하소연 하던 조선사들이 후판 업체들에 비해 나았다”라면서 “1분기에 철강업체들이 많이 양보했었기 때문에 추가 인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